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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네번의 토요일이 모두 지인의 결혼식으로 채워졌다. 동문들, 직장 동료들의 결혼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저들은 참 현실 속에서 잘도 살아가는구나 싶다. 그래서 아무도 나를 이해할 수 없겠구나 싶다. 근 반년동안 이불도 개지 않고 산다. 분리수거 하는 것도 왠지 귀찮아 재활용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다. 먼저 연락이 오기 전에는 웬만해서는 누구에게도 연락하지도 않는다. 슬픈영화, 이별노래, 소설.. 모두 끊고 지내야 그나마 마음이 안정된다. 출퇴근은 한다. 남들 앞에선 웃기도 잘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 처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면 되겠지 뭐... 싶다. ![]() ![]() 2009년 생일 기념.
고마운 사무실 동료들과... 결혼 10년만에 시가 5억 내집장만하신 은지줌님 집들이. 직장인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토요일.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왔다. 출근 안 하는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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